한남동 상가 돌진 사고 운전자는 설운도 아내

서울 한복판에서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해 10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차량 운전자가 가수 설운도의 아내로 밝혀졌습니다.

25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골목의 한 가게로 돌진해 있다. 출처 : 연합뉴스

26일, 설운도의 대변인은 OSEN에 대한 짧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설운도 씨의 아내가 운전하던 차량이 상가에 돌진하여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피해자와 상가 소유주에 대한 보상 및 보험 처리 사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운전자는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으며, 사고 당시에도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는 급발진 사고로 의심됩니다."

또한 설운도의 대변인은 다음과 같은 상세한 내용을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200km/h까지 상승했으며, 설운도 씨의 아내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는 CCTV 영상에 브레이크 불이 들어오는 순간까지 담겨 있습니다."

또한, 대변인은 "사고 당시 설운도 씨의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은 상가에 충돌했지만 에어백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차량 결함의 가능성도 고려 중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대변인은 부상자 중 사망자가 없으며 설운도 씨의 가족은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설운도 씨는 "다행히 아무도 큰 다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무사히 탈출했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사고는 25일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차량에는 이수진 씨와 함께 설운도, 그들의 아들 등 가족이 함께 탑승 중이었습니다. 운전자는 술이나 마약을 복용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설운도는 1990년에 이수진 씨와 결혼하여 2남 1녀를 두었으며, 그 중 첫째 아들은 아이돌 가수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설운도는 1970년대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하여 다수의 히트 곡을 발매했으며, 오는 11월 18일에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종국악당에서 음악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